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권미경 대변인 논평 내고 새누리당 서울시의원들 예결위 참여 요구 논평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의원들이 예결위 활동과 의회 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은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당 권미경 대변인은 7월31일 논평을 통해 "메르스 사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번 서울시 추경의 본질은 메르스로 침체된 서민경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라며 "추경 예산안을 상세히 살펴봐도 주로 영세상인과 서민경제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추경예산이 통과, 집행돼 서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여·야를 떠나 풀뿌리 민주주의와 현장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며 "모두 함께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영세상인, 큰 타격을 입은 소규모병원, 침체된 관광, 문화 산업계 등을 살리는 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자치구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자치구에 대한 기존의 21.8%인 교부율을 22.8%로 늘리겠다는 것은 서울시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여러 어려운 현장 상황을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통 큰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서울시의원들도 대승적인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봐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새누리당 서울시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영세상인과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많은 시민들이 시의회 파행을 지켜보고 있다"며 "더 이상 1000만 서울시민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정쟁으로만 몰아가지 말고 서울시의회로 복귀, 의원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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