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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힌 삼성·LG…'폴더폰' 대결, 승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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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힌 삼성·LG…'폴더폰' 대결, 승부처는 삼성 갤럭시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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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더·LG 젠틀, 비슷한 기능…가격·접근성·브랜드서 승부 갈릴 듯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LG전자가 새로운 '폴더폰'을 출시, 자존심 싸움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제품이 기능 면에서 유사해 결국 가격과 접근성, 브랜드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와 LG전자 '젠틀'은 각각 지난 28일과 30일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폴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선보인 '갤럭시 골든' 이후 2번째로 선보이는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골든이 양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급형 폴더폰 이미지를 구축했다면 갤럭시 폴더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과 편리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LG 젠틀은 와인스마트, 아이스크림 스마트에 이은 3번째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이들 폴더폰은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꾹꾹 눌러 쓰는 게 익숙한 중장년층 사용자들을 위한 키패드가 갖춰져 있고, 화면 터치를 통한 기능실행 역시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카카오톡 등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설정도 두 제품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의 지갑을 열 주요 포인트인 가격, 접근성, 브랜드력에서는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격 측면에서 보면 LG전자가 유리하다. LG 젠틀은 출고가가 24만2000원으로 갤럭시 폴더의 출고가 29만7000원 대비 5만5000원 더 싸다. LG 젠틀은 LG유플러스의 2만원대 뉴 음성무한 29.9 요금제를 써도 13만원의 지원금과 1만9500원의 대리점 추가 지원금이 붙어 9만2500원에 기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갤럭시 폴더의 경우 같은 2만원대 요금제에 SK텔레콤은 10만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1만원의 지원금이 적용된다.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이통사별로 각각 18만2000원, 17만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구매가 역시 LG 폴더폰이 7만8000~8만9500원 더 싼 것이다.


허리 굽힌 삼성·LG…'폴더폰' 대결, 승부처는 LG 젠틀


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가 우세하다. 갤럭시 폴더 LTE 모델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나왔고, 3G 모델도 SK텔레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LTE 모델은 다음 달 중 알뜰폰(MVNO) 사업을 하는 에스원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LG 젠틀은 LG유플러스 전용폰으로 출시돼 LG유플러스를 통해서만 살 수 있다.


브랜드력에서도 삼성이 앞선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폰은 양사 모두 마케팅에 큰 공을 들이기 힘든 보급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휴대폰 브랜드 파워가 가격, 접근성 못지않은 구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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