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근로복지공단은 31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충남지역 상공회의소 4곳과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걸림돌이었던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충청남도는 지방비 지원과 부지확보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상공회의소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독려와 참여기업 발굴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충청남도에 있는 산업단지는 143개소(전국 산업단지 1074개소)다. 이는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나,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율은 1.4%(31개소), 의무이행 사업장의 설치비율은 58.3%에 불과하다.
이재갑 이사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질 높은 직장보육서비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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