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진기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궁 스테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숙박시설과 경제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창덕궁 낙선재 일부를 호텔로 바꾸는 문화재청의 '궁 스테이' 계획이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최진기는 "물론 외국에서도 고성을 개조해서 숙박업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걸 추진할 때는 두 가지를 체크해야 된다"고 입을 뗐다.
최진기는 "먼저 문화재냐 아니냐를 따지고 두 번째는 화재 가능성이나 훼손 위험이 있느냐를 살펴야 한다"며 "남대문이 개방하고 나서 화재가 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진기는 "그런 내용을 고려했을 때, 궁 스테이는 굉장히 천민 자본주의적 발상이다"며 "경제 논리로만 따져서는 안 된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서울 창덕궁 낙선재 일부를 호텔로 꾸며 외국인 및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궁 스테이'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1박에 3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등 문화재를 돈벌이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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