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웨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가팔라졌다.
스웨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0%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0.7%를 웃돌았다.
연율로 환산한 2분기 GDP 증가율도 3.0%를 기록해 예상치 2.5%를 웃돌았다.
스웨덴의 1분기 GDP 증가율은 0.4%였다.
스웨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중앙은행의 강력한 부양 조치 덕분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준금리를 -0.35%로 낮추고 1350억크로나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 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되레 디플레이션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되레 전년동월대비 0.4% 하락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3년 넘게 중앙은행의 정책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이에 스웨덴 중앙은행은 부양조치 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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