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前여친 "침대서 알몸으로 있던 女연예인, 증인신청"

김현중. 사진=스포츠투데이DB,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현중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가 폭행과 임신, 유산에 얽힌 충격적인 내용을 추가 폭로했다.

30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주장해 온 임신과 유산,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며 현장에 있던 여자 연예인 J씨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씨는 김현중 측 변호인인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며 세세히 반박했다.

최씨는 "2014년 5월 14,15일 임신 테스트기를 2번 실시했으나 모두 2줄이 나왔고 아기집은 너무 초기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던 와중에 연예인 L씨와 김현중의 관계를 알게됐고 김현중에 헤어지자고 말하자 폭행을 가했고 이것이 결국 유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7월 두 번째 임신과 중절에 대해 "이때는 시간차를 두고 산부인과를 방문했으며 결과는 임신이었다"며 "김현중이 원치 않아 중절 수술을 받았고 이와 관련된 기록은 해당 산부인과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김현중이 다른 여자 연예인과 은밀한 만남을 가진 사실도 폭로했다. 최씨는 "중절수술 3일 후 친구와 함께 김현중의 집을 찾았다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김현중과 여자 연예인 J를 직접 목격했다"며 "그 자리에서 김현중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고 그 연예인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중을 협박해 돈을 챙겼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 6억원은 합의금이 아니라 (폭행 소송과 관련한)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이었다"며 "당시 제 고소장에는 물론 검찰 조사에서도 임신 및 유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김현중 본인은 물론 판사도 상해사실을 명백히 인정했다"며 "김현중은 제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