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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인정보 수사 제공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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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6반1734건 작년 하반기 대비 3.5배 증가


네이버, 개인정보 수사 제공 크게 늘었다 2015년 상반기 네이버가 수사기관에 제시한 정보 수(출처 : 네이버 투명성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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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올 상반기 수사기관에 제공한 정보 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3.5배나 늘어났다.


네이버가 제공한 4345건의 문서에 담긴 개인정보 수는 총 6만1734에 달한다.

31일 네이버가 공개한 투명성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사기관으로부터 압수영장을 받아 제공한 이용자 계정과 연락처, 접속기록 등 개인정보는 총 6만173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1만7611개)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압수영장을 제시한 검찰과 경찰, 국정원, 기무사 등 수사기관이 요청한 문서수는 5054건이었고, 이중 네이버가 집행한 문서 수는 총 4345건이다. 문서 1건당 제공된 이용자 정보는 평균 14개다.


네이버는 수사기관에 이용자의 접속기록, 접속시간, IP주소 등 통신사실 확인 요청 2453건에 대해 2063건을 집행했다. 제공한 정보수는 4395개로 지난해 하반기(3823개)보다 14% 늘었다.


또 수사기관이 요청한 통신제한은 14건을 모두 집행했고 95개의 정보를 제공했다. 통신제한이란 당사자 동의 없이 통신 내역을 들여다보는 조치를 말한다.


네이버는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통신정보를 요청한 경우 통신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통신자료란 가입자의 이름,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일 등을 말한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는 수사기관으로부터 114건을 요청받았지만 처리한 건수는 0건이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적 책임과 의무를 넘어 프라이버시 보호를 기업의 핵심 경영요소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높은 개인정보보호의 방향을 모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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