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문 매출 50%까지 확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8%↑, 영업이익 11.6%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7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했다.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네이버는 2015년 2분기 매출액은 7808억원, 순이익은 1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215.1%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까지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매출 69%, 해외 매출이 3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9% 감소한 1672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7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949억원, 영업이익률은 25.0%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5586억원(72%) ▲콘텐츠 2131억원(27%) ▲ 기타 91억원(1%)이다.
광고 부분 매출(5586억원)은 모바일 매출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5.4% 성장했다. 네이버의 국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검색광고가 32%, 디스플레이광고가 15%로 늘어나 광고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매출(2131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6.6%, 전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는 네이버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라인은 사용자 활동성 지표인 ‘일평균 메시지 송수신 건 수’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라인에 이어 네이버의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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