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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네소타전 9회 끝내기 홈런 '마무리 킬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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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네소타전 9회 끝내기 홈런 '마무리 킬러' 등극 강정호.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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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츠버그 파이리어츠 소속 강정호(28)가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까지 37세이브를 올린 특급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쏘아올린 홈런포라 의미가 크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팀이 0대 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150㎞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2대 2로 맞선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13번째 사구.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좌전안타 때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9회초에 나왔다. 7대 7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13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첫 해부터 강정호는 마무리 투수 상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글렌 퍼킨스는 올 시즌 37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특급 마무리 투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도 지난 5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로부터 나왔다.


경기 후 강정호는 "힘든 경기를 홈런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팀 연승을 이어간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가 나온다는 것은 팽팽한 승부라는 것을 뜻한다"며 "누가 나오든 집중하려고 한 것이 적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58승4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고 강정호는 타율 2할8푼6리에서 2할8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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