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마이크론, 낸드 출시 이래 25년만에 새 메모리 카테고리 창조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 현재 시장서 가장 인기 있는 낸드 보다 1000배 빨라
"머신러닝부터 질병 실시간 추적·몰입형 8K 게임까지 앱 혁신"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텔과 마이크론이 29일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3D 크로스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에 빠른 엑세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혁신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에 들어간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1989년 낸드 플래시 소개 이후 처음 등장한 새 메모리 카테고리다.
인텔은 "최근 디바이스와 디지털 서비스간 연결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방대한 양의 새로운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고 있다"며 "데이터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려면 빠른 저장과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 제공업체와 시스템 제조사들이 메모리나 스토리지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풀어야 하는 숙제 역시 가격, 전력소비, 성능 등 3가지 요소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인텔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성능, 집적도, 전력소비, 비휘발성, 가격 이점 등 현재 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메모리 기술의 장점을 결합해냈다. 이 기술은 낸드와 비교 시 1000 배 빠른 속도와 1000배 증가된 내구성, 기존의 일반 메모리와 비교 시 10배 향상된 용량 등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롭 크루크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수십 년간 업계는 프로세서와 데이터 간의 지체 시간을 줄여서 보다 빠른 분석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왔다"며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차원의 비휘발성 메모리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업계 판도를 완전히 바꿀 새로운 성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아담스 마이크론 사장은 "프로세서에서 장기 저장 데이터에 다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현대 컴퓨팅 시대의 가장 뚜렷한 장애물 중에 하나"라며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는 혁신적 기술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셋에 빠르게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이상의 연구 개발로 탄생한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용량, 고성능에 내구성 높은 비휘발성 스토리지 및 메모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을 활용하면 지연시간이 크게 감소해 더 많은 데이터를 프로세서 가까이 저장할 수 있다.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올해 말 샘플링이 시작된다. 인텔과 마이크론 양사는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에 기반한 제품들을 각각 개발 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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