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PB 비타민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비중 10% 돌파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는 자사 비타민제 카테고리 매출 분석 결과 3월 출시한 자체브랜드(PB) 비타민 매출비중이 3개월 만에 10%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지속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실속 소비경향이 커지면서, 품질은 기존 NB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20~30% 저렴한 PB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기존 NB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은 건강보조식품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3월 출시한 ‘100일의 약속 비타민 시리즈’는 출시 첫 달 비타민 카테고리 내에서 3.0% 매출비중을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전월 2배 이상인 7.2%로 비중이 높아졌으며, 5~6월은 가짜 백수오, 메르스 등의 영향 속에서도 꾸준히 비중을 확대해 가며 출시 4개월 만인 7월 1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자사 건강보조식품 PB브랜드 ‘100일의 약속'의 다양한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합리적 쇼핑을 돕는 한편, 건강보조식품 카테고리 내 PB 매출비중을 지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100일의 약속 비타민C(100포·150g·1만3900원), 스피루리나(100포·124g·3만1900원), 허니홍삼정(240g·2만9000원) 등 PB 건강보조식품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100일의 약속 비타민C’는 비타민 B2와 엽산이 함유된 영국산 최상품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NB 대비 35% 저렴한 1만3900원에 마련했다. 분말 타입으로 흡수가 빠르고, 낱개 단위 포장으로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어 학생과 직장인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100일의 약속 스피루리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스피루리나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해조류인 스피루리나는 클로렐라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과 소화 효율을 자랑하며, 아연, 칼슘, 철, 마그네슘 등 70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및 온 가족이 섭취하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일의 약속 허니홍삼정’은 맛과 가격에서 젊은 층을 배려한 상품으로, 아카시아 꿀을 첨가해 쓴 맛 대신 달콤함을 강조했고, 기존 자사제품(100일의 약속 홍삼정 240g) 대비 60% 이상 저렴한 2만9000원에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30일부터 8월12일까지 ‘100일의 약속’ 브랜드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윤보운 홈플러스 건강보조식품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합리적 소비의 증가로 PB 건강보조식품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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