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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바캉스 시즌 맞아 年 최대 규모 돈육 페스티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지난해 돼지고기 매출분석 결과 8월 매출이 평균 대비 1.6배…가장 높아
대형마트 3사, 30일부로 돈육 연중 최대규모 할인전…10원 전쟁 재현 가능성
홈플러스, 300t 규모 돈육 할인전 준비, 가격은 비공개 등 ‘눈치 치열’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가 돼지고기 매출이 가장 높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규모의 '돈육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29일 홈플러스는 지난해 돼지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인 8월에 돼지고기 소비가 연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돼지고기 평균 주매출을 100으로 산정해 각 주간 매출을 비교한 결과, 바캉스가 시작되는 주간(7월28~8월3일) 매출지수가 225(평균 매출의 2.25배)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구정 설(1월20~26일, 172)보다 53이 높고, 매출이 가장 적었던 주간(4/7~13, 39)보다는 무려 6배에 높은 수치다.

바캉스 특수는 8월 중순까지 이어져 8월4~17일까지 2주간 매출도 각각 5위 안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8월 전체 매출도 연간 월매출 중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 돼지고기 평균 월매출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8월 매출지수가 164를 기록했고 삼겹살데이와 창립행사가 겹친 3월(128), 개천절과 한글날 황금연휴, 가을 캠핑수요가 겹친 10월(127)이 뒤를 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30일부터 8월5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연중 최대 규모 '돈육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총 300t 물량을 준비했다. 평소 대비 3.8배 이상, 삼겹살데이 주간보다도 2.2배 이상 많은 규모다. 구체적인 가격은 행사가 시작되는 목요일까지 보안에 붙일 방침이다.


현재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매가격정보 기준 100g당 2200원 수준이다. 그러나 바캉스 특수를 기대한 대형마트들이 30일부터 일제히 대규모 돼지고기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업계는 이 시기를 전후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 가격이 1000원 중반으로 떨어지며 치열한 가격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8월 기준 평소 4배까지 매출이 뛰는 수입산 돈육의 경우는 1000원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고객들이 돼지고기를 연중 가장 많이 찾는 주간을 맞아 1등급 이상 삼겹살 등으로 품질은 높이고, 회사 자체 이익율을 낮춰 장바구니 물가부담은 최소화했다”며 “8월 바캉스 시즌 내내 주요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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