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SK증권은 29일 보령제약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8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007억원, 영업이익은 63.2%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인 카나브의 매출이 18.8%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며 "아시아지역 카나브 수출계약금 야 30억원에서 일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겔포스 매출도 24.5% 증가한 40억원. 아스트릭스도 24.2%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도 주력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특히 독감백신 매출이 가세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1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수출계약금이 계상되면서 7.8% 증가한 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카나브의 해외 수출계약이 지속되고 내년부터는 복합제 출시로 매출과 수출계약이 증가할 것"이라며 "호실적을 바탕으로 보령제약의 주가는 향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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