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1270개를 기증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구조 변경 검사를 맡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의 자동차 검사소와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필수로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을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육장에 '천사의 날개' 신청 부스를 따로 마련, 선착순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개정 후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 법에 대한 안내 팸플릿을 배포해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천사의 날개'를 전달한다. 일반 어린이 통학버스(현대차 이외 모든 차량 포함)의 경우에도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며 "천사의 날개 기증으로 안전불감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천사의 날개' 1만3448개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전달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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