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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쏟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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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만9000여가구 분양 … 지난해보다 5배이상 물량
옥수13구역·가락시영 등 내달부터 치열한 청약경쟁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쏟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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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연말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3만50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7~9월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이 가운데는 대형 건설사들의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대거 포함돼 치열한 청약 경쟁을 벌릴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서울의 신규 분양 시장에 3만5545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분기에 분양 일정을 잡은 곳만 1만9457가구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겨울철 비수기인 1분기보다 분양물량은 많지만 여름철 비수기와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분양물량이 적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동급성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2분기에서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명절연휴가 9월26~29일로 4분기를 직전에 자리하고 있어 유독 3분기에 물량이 집중됐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분양 물량만큼이나 청약통장 증가율도 눈에 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통장 수는 2013년 6월 153만3698개에서 2014년 6월 163만8458개로 약 6%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올해는 6월 현재 245만2675개로 전년대비 33% 증가해 분양시장에 몰린 수요자들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서울의 기존 주택시장 매매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4조5500억원으로 지난해 17조2400억원보다 42.4% 급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신규 분양 시장은 DTI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상반기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에서도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대림산업이 다음달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가칭)'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에 전용면적 59~115㎡, 총 1976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9월에는 성동구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가칭)'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1층 17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330가구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대농ㆍ신안주택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청계'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40~84㎡ 764가구로 이 중 5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한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9월께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584가구 증 25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다음달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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