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정민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첫 게스트로 황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삶을 리셋하고 싶을 때는 없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황정민은 "삶을 돌릴 수 있다면 일단 배우는 안 할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 고민을, 이 힘든 걸 어떻게 다시 하나"라며 고개를 저으며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쉽지 않음을 털어놨다.
황정민은 "저는 나무 만지는 걸 좋아해서, 어렸을 때는 목수가 돠고 싶었다. 대학 때도 전공이 연기가 아닌 무대미술을 전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대에 연기를 치열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중압감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종이 한 장 차이로 바뀌었다. 생각의 차이다"며 인간 황정민과 배우 황정민을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배우 지망생의 "너무나 간절한데 때가 오지 않는다"는 물음에 황정민은 "어쩔 수 없다, 나도 그랬다"며 "확신, 신념을 갖고 기다리면 때는 반드시 온다"며 격려를 보냈다.
한편 개편 후 첫 방송된 '힐링캠프'는 말이 모이고 생각이 뭉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힐링캠프가 된다는 콘셉트로 누구든지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토크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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