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효성에 대해 실적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가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꾸준한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증설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전망"이라면서 "3분기에는 베트남 지역의 스판덱스 증설 1만5000t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도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점유율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부진했던 중공업 부문 역시 미국 관세율이 29%에서 5%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복합화학 업체로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여줬다"며 "특히 섬유와 화학 부문은 성수기 효과에 따라 이익률이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효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과 25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컨센서스 2380억원을 약 10%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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