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낮췄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홀딩스(DIBH)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건설기계 시장 부진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프리 기업공개(IPO) 무산 가능성 등 최근 주가를 떨어뜨렸던 요인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악재 해소를 통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부진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줄어든 1285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DIBH, 공작기계의 호조,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 건기부문의 부진 구도는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3.9% 증가한 1조8300억원, 1044억원"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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