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 청사신축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청사신축 부지는 지난 7월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해남군청사신축위원회에서 결정, 현 청사를 포함한 인근 부지로 청사 뒷면과 문화예술회관 우측 모두 19,934㎡(6,030평)다.
이로써 청사신축 부지는 해남읍 성터를 비롯해 해남읍 북부순환도로에 접한 블록이 대부분 포함되었으며, 군은 청사 현 부지를 제외한 8,910㎡(2,700평)에 대해서는 새롭게 매입을 추진한다.
군은 신축부지가 확정된 만큼 올 하반기 신규 매입해야 하는 45필지(소유자 31명)에 대해 부지매입협의를 실시하고, 2016년 군 관리계획 변경과 함께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청사신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현 청사에서 의회동은 리모델링을 통해 재사용되며, 청사 주변 유휴지는 주차공간으로 확보하고 주변 도로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설계반영으로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군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물 디자인과 배치계획 등은 향후 설계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청사부지가 최종 확정된 만큼 부지매입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군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청사를 신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청사신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군민과 군의원, 전문가 등 39명으로 해남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군민토론회, 신축부지 관련 주민설문조사 등을 통해 군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해남군 청사는 올해로 47년 된 노후건물로 지난 2012년 건축물 안전등급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 군은 지난 2005년부터 333억원의 기금적립을 통해 빚 없는 청사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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