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서울소재 외국인투자기업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총 43개 외국인투자기업(1564명 고용)에 36억4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시는 올 상반기에도 19명을 신규 채용한 외투기업 2개사에 1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보조금 신청대상은 외국인투자비율이 3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이다. 또 최초 등록 후 5년 이내인 서울 소재기업이어야 하며, 지난해 연간 신규 고용인원이 전년대비 10명을 초과해야 한다.
지원업종은 8대 신성장동력사업인 IT융합, 디지털콘텐츠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서비스업, 패션·디자인산업, 금융업, 관광컨벤션업, 바이오메디컬산업 등이다.
보조금은 신규고용인원 10인을 초과하는 인원 1인당 월 100만원 이내다. 시는 이 금액을 최대 6개월간,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외국인투자유치지원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외투기업은 오는 9월30일까지 시 투자유치과(02-2133-5358, seoul150123@seoul.go.kr)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참조하거나 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투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투자환경 개선에도 기여해 서울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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