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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0주년 코앞…서울곳곳서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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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곳곳서 31개 문화·체험행사 풍성…"일상의 잔치로 광복 재창조"

8·15 광복 70주년 코앞…서울곳곳서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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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70주년 8·15 광복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31개의 기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의 설문조사 결과 1945년 광복을 체험한 세대는 국민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8.7%)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나의 광복'이라는 주제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서울광장에는 광복과 관련한 시민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곳에는 낮에는 조형물, 밤에는 무대로 활용되는 '광복의 문 70'이 설치됐다. 광복의 문에서는 저녁마다 '나의 광복'을 주제로 내달 13일가지 각종 인디밴드 공연, 영화제, 청소년 토론회가 열린다.

내달 10일엔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이 한옥으로 변신한다. 일제강점기가 아니었다면 어떤 시청건물을 지었을까를 가정한 컨셉이다.


아울러 내달 6일~7일에는 시민과 청계천 상인 2000여명이 참여해 대형태극기를 만드는 '함께 만드는 시민태극기'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도 광복등 축제(8월10일~17일), 광복절 특별공연 그날(8월15일), 광복절 기념 인형극 돈키혼자(8월15일) 등이 개최된다. 또 시민청에서는 내달 18일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환국 시에 이용한 C-47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70년 동안의 비행'전도 열린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여성독립운동가 전시회인 '돌아온 이름들'도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는 여성운동가를 배출한 정신여고, 배화여고 학생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된다.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용산가족공원에서는 내달 15일~16일 '풀밭 위의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첫날에는 서울시향(지휘 정명훈)의 연주가, 둘째날에는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창단 공연이 열린다.


서해성 예술감독은 "광복 70년 기념사업은 주제어 '나의 광복'이 말하고 있듯 광복을 현재화하고, 시민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며 "서울광장 '광복의 문 70'에서 날마다 열리고 있는 공연, 영화상영 등에서 보듯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잔치로 광복을 재창조해내고자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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