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부터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에서 온라인 접수, 참가비 5000원...직접 벌통열어 벌 만지기, 여왕벌찾기, 직접 채밀하여 천연꿀 맛보기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도시양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동구는 풍부한 자연생태환경과 친환경 '3無 농법'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친환경 도시양봉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는 도시양봉학교를 개강, 올해에는 ‘도시양봉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벌은 전 세계 주요작물의 70%의 수분에 기여하는 소중한 존재인데 비해 벌을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벌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중요성을 홍보하고 나아가 도심생태계의 중요성, 친환경 도시농업 필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이번 ‘양봉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되는 이번 도시양봉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벌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연동화와 함께 진행, 아이들이 벌의 생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직접 벌통을 열어 벌 만지기, 여왕벌 찾기 등 체험도 같이 진행되며 올해 강동구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벌꿀을 맛보는 시간 또한 함께 준비되어 눈과 입이 즐거운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양봉 체험프로그램은 8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10시 진행된다.
신청은 7월27일부터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사이트(http://www.gangdong.go.kr/cityfarm)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1인당 참가비는 5000원으로 아이들 뿐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체험 후 강동구 천연꿀(푸딩병 130g)도 제공한다.
구에서 운영하며 직접 채밀한 2015년 천연벌꿀은 27일부터 강동구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드림(동남로 922)’에서 750여 병을 선착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꿀은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의뢰 검사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종류는 세 가지(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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