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닷새간 전국 중고교생 300여명 대상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 탐방’ 진행…설악산~지리산 등지 총 648㎞ 구간, 10개 팀으로 나눠 ‘산림문화’ 등 체험
[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청소년들이 백두대간을 돌아보며 산림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국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산악회 등은 25일부터 닷새간 전국 중·고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 탐방’을 진행한다.
올해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산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 국토사랑 정신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참가자들은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 총 648㎞를 10개 권역(팀)으로 나눠 팀별 각 40~50㎞ 구간을 산행하게 된다. 또 이 과정에서 현지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산림문화 유적지를 견학하는 등 산림문화를 체험한다.
이와 별개로 산림청은 참가자들의 안전한 산행과 자연친화적 등산문화 교육 등을 위해 전문산악인, 자원봉사자, 숲 해설가 등 168명의 지도강사를 동행시킨다.
또 행사를 마친 후에는 활동이 우수한 청소년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산림청은 지난해 탐방에 참가한 학생 286명 중 11명을 우수학생으로 뽑고 이들에게 상장을 전달한 바 있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청소년들이 국토의 중심이자 생태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탐방하고 우리나라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산행을 통해 진취적 기상과 협동심, 자립심과 리더십을 배우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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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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