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동작대교 상·하행선 일부 부분통제…9월부터는 일부 전면통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올해로 건립된 지 31년째를 맞는 동작대교에 대해 대대적 보수·정비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 동작대교 건설 이래 처음으로 상·하부 전면 정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1984년에 건설, 용산구 서빙고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연결하고 있는 동작대교는 국내 최초로 지하철(4호선)과 차량이 함께 다니는 교량이다.
동작대교는 안전등급 B등급을 받아 국부적 손상외에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구조물을 보수·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먼저 25일부터 상·하행선 6개차로 중 편도 1개 차로를 각각 부분통제 한다. 교량 상부에 노후된 보·차도 난간연석을 보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2달간 상·하행 편도 1개 차로는 주·야간 24시간 전면통제된다. 이 기간에는 상부전면 재포장공사가 실시된다.
또 시는 하반기 중 동작대교 하부 수상구간에 바지선을 뛰워 내년 말까지 교량 부식 방지를 위한 도장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작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혼잡구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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