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23일 개찰 진행…리스크 최소화 위해 컨소로 참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2조원 규모의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인수전에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뛰어들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매각 경쟁 입찰에 현대·GS· 현대엔지니어링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개포8단지는 10개동, 168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984년 준공됐다. 토지면적은 삼성동 한국전력 터와 비슷한 7만1946㎡에 달한다. 현재 임차 거주자들은 2017년 말까지 모두 퇴거할 예정이어서 인수 업체는 곧바로 재건축에 돌입할 수 있다.
지난 6월 공무원연금공단이 매각계획을 발표한 이후 여러 건설사들이 매각 입찰을 검토해왔다. 삼성물산과 SK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 사업비가 1조2000억원에 달해 사업성 담보를 위해서는 고분양가가 수반돼야 한다. 2~3년 후 재건축 시장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점도 입찰 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포기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인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날 입찰을 마감하고 23일 개찰을 진행한다.
한편 개포8단지 재건축은 오는 9월 중 설계에 착수해 2018년 1월 철거,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에서 임대주택 비율 등 공공기여 조건을 어떻게 요구할 지 불투명하다는 점이 변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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