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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부당거래 포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직원 등이 스팩(SAPC)과의 합병 전에 주식을 대거 사들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로 이득을 거둔 혐의에 대해 수사를 통보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이 세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발표한 뒤 우회 상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들은 해당 사실이 공개되기 전 미래에셋제2호스팩 주식을 매입했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과 주주 등이 사전에 합병 사실을 알고 미리 주식을 매집해 158억원 상당의 매매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들이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수사 의뢰했다.


패스트트랙은 검찰의 강제수사가 즉시 필요한 긴급 사건일 경우 증권선물위원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가 검찰에 바로 수사를 의뢰하는 제도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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