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회동 성과 못내…21일 원내대표 만나 추경 본회의 정하기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보위 여야 간사가 20일 2+2 회동을 가졌으나 특별한 합의점을 도출 못한 채 21일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국가정보원 현장방문 등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는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과 국정원의 대국민 사찰 의혹 해소 등을 위한 진상조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추경 의사일정과 관련해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기일이 정해지지 않아야 야당에서 요구하는 부분들을 여당이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소위에서 논의되는 거 보고 본회의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며 "21일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중에 날짜 잡는 걸로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야당은 정보위원회 청문회 개최, 국정원장이 출석하는 긴급현안질의 등에 대해 요구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 부분에 있어서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국정원 자살 사건에 대한 내용을 듣는 점에 대해서 의견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