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은 2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상반기 성과분석과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상반기 사업량이 10조1849억원으로 계획대비 101.4%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양곡사업은 161%, 연합사업은 138%, 대외마케팅 122% 등이 계획대비 사업량을 초과 달성했다. 자회사 가운데서는 NH무역과 농우바이오, 농협홍삼이 상반기 경영성과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도매분사는 상반기 대외마케팅사업 실적이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나 성장,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전략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공급을 확대했으며, CJ프레시웨이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온라인몰 등 신규거래처에 안정적인 공급을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산물도매분사는 산지농협과 상생협력강화로 시너지를 높여, 대외마케팅 활성화자금 지원과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5년내 대외마케팅 사업실적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FTA 확산에 따른 수입농산물 범람에 중동기호흡증후군·가뭄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이 많이 어렵다"며 "농협 본연의 목적인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농협’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으로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초 올해 사업량 목표 19조5489억원, 손익목표 45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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