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내 146개 경로당, 4,458명분의 오리탕 대접"
"복지관에서 식재료 제공, 마을별 부녀회 조리해 주민 잔치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장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석)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철 보양식 챙기기에 나섰다.
장흥종합사회복지관과 장흥군 이장자치회가 연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서는 장흥읍, 대덕읍, 회진면 등 3개 읍면 146개 경로당에서 4,458명분의 오리탕을 마련해 각 마을의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이날 복지관은 오리고기, 나물, 수박 등의 식재료를 각 마을에 제공하고 각 마을 이장을 제공받은 식재료를 부녀회와 함께 조리해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어르신 건강 급식행사는 관내 미등록 경로당에서도 일제히 실시돼 훈훈한 나눔의 자리가 되었으며 마을별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마을잔치가 됐다고 전했다.
김덕남 이장자치회장은 “지역내 어르신에게 건강보양식을 제공하는 일에 동참하여 주민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경로당 건강 급식사업은 10개 읍면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3일 중복에는 안양면, 30일에는 용산면, 장평면, 부산면 전체 경로당에서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석 장흥종합사회복지관장은 “마을 이장님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어 낸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어르신들께서 금년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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