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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KIA타이거즈가 20일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Evan Meek 우투우타·1983년생)과 계약금 없이 연봉 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출신인 에반 믹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86cm, 체중 103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2시즌을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9경기 출장 7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00경기에 출장 30승 2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즈 산하 시라큐스(트리플A)소속으로 30경기에 출장 2승 4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에반 믹은 146~149km의 직구를 자랑하며,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특히 투구 밸런스가 뛰어나며 힘 있는 직구와 각이 좋은 변화구로 벌이는 과감한 몸쪽 승부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한편 에반 믹은 메디컬 체크와 비자 발급을 마친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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