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에 38만5868명이 스크린을 찾아 누적 관객 206만6173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만 해도 ‘연평해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손님’ 등에 밀려 고전했으나 둘째 주부터 입소문을 타고 반등했다.
그 속도는 지난 1월 280만1949명을 불러 모은 ‘빅 히어로(2014)’보다 일주일이 빠르다. 올해 개봉작으로는 16위. 이미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주인은 ‘토이 스토리3(2010)’로 148만4843명이다. ‘인크레더블(2004년-115만5067명)’, ‘월-E(2008-132만0830명)’, ‘업(2009-104만7327명)’ 등으로 이어져온 저조한 성적에 마침표를 찍고 일별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거듭한다.
‘암살’ 등 국내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뒀지만 가족 단위 관객이 확산되고 있어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는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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