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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익산경찰서 경찰 뻔뻔한 태도 보니 "내가 죄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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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익산경찰서 경찰 뻔뻔한 태도 보니 "내가 죄인이냐"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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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익산경찰서 담당 경찰이 '그것이알고싶다'에서의 뻔뻔한 태도로 비난을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목격자로 알려졌던 최모씨(31·당시 16세)가 엉뚱하게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나온 것이 알려졌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방송에서 최씨는 지난 2000년 살인사건 수사 당시 범인으로 몰렸던 상황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과 인사했다. 경찰에게 뭐 하시느냐고 물으니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더라. 택시가 길가에 서 있는 걸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익산경찰서 경찰은 목격자 최씨를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했고 최씨 오토바이에 있던 과도와 옷을 증거로 범행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경찰들이 자신의 과도가 범행에 쓰인 과도와 다르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해당 익산경찰서 경찰들은 표창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맡은 익산경찰서 경찰을 찾아갔다. 해당 익산경찰서 경찰들은 제작진에게 "내가 죄인이야 뭐야? 그 때 일을 기억 안 난다"고 답해 '그것이알고싶다'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당시 약촌 살인사건 담당 형사들의 신상 내용을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실명은 물론 이 사건으로 표창을 받은 형사의 기사 등이 올라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고 최초로 진술한 제보자는 몇 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당시 자신을 진범이라며 자백했던 김모씨는 이후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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