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A4 3장 분량 유서 내용 보니…

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정원 직원 임 모(45)씨가 지난 18일 오후 낮 12시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8일 정오 경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경기도 용인 한 야산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차량 안에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으나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첫 장은 부모, 둘째 장에는 가족에 남긴 글, 마지막 장에는 국정원에 대해 남긴 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유서에 최근 국정원이 연관된 '국가적 현안'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임 씨의 죽음이 최근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불법 사용 의혹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헌신적으로 일하던 직원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숨진 직원이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