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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이틀째 선두 "첫 우승 GO~"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마라톤클래식 둘째날 버디만 4개 사냥, 백규정 2위, 박인비 10위 추격전

장하나, 이틀째 선두 "첫 우승 GO~"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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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이틀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51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2타 차 선두(9언더파 133타)를 지켰다. 백규정(21ㆍCJ오쇼핑)이 2위(7언더파 135타), 펑샨샨(중국)이 공동 3위(6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시작과 끝이 좋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4)까지 연속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12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다가 6번홀(파3)과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보태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안착률 79%에 그린적중률 78%, 퍼팅수 28개의 견고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장하나는 "등에 통증이 있어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면서 "거의 한손으로 스윙하고 있는데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팬들에게는 또 다른 새내기 백규정의 선전도 화제다. 4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우승사정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행 티켓을 거머쥔 '신데렐라'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플레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남은 이틀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5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은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14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아 김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4언더파)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컷 오프' 수모를 겪은 김효주(20)는 이미향(22ㆍ볼빅), 최운정(25ㆍ볼빅) 등과 공동 18위(3언더파 139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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