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홈카페 및 홈레스토랑 시장 확대에 따라 홈 DIY 제품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직접 원재료를 구매해 집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족, 가구를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셀프인테리어족 등 홈 DIY족이 늘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몰 G마켓의 매출 조사에 따르면, 가구ㆍ리빙ㆍ식품ㆍ자동차 등 전 부문에 걸쳐 홈 DIY 제품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2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간 경기 불황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과 더불어 개인 여가시간이 증대됨에 따라 집에서 DIY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음료업계에서의 홈 DIY 추세가 두드러진다. TV 프로그램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인기에 힘입은 홈 쿠킹 열풍이 일어나면서 건강을 위해 좋은 원재료를 직접 골라 만들어 먹거나, 외부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음식과 음료를 가정에서 즐기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식음료업체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은 최근 홈카페용 커피 프라페 제품인 ‘까페프라페’를 출시하며 홈 DIY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까페프라페는 프리미엄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 및 로스팅해 추출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그대로 담은 액상커피가 포션에 들어있다. 개별 포장돼 있는 포션과 믹스를 우유와 얼음을 함께 넣어 믹서기에 갈기만 하면 가정에서도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프라페를 만들 수 있다. 퓨어바닐라, 리치카라멜, 민트초코 3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원두커피 브랜드 ‘쟈뎅 클래스’와 국내 최초 1회용 원두커피백 및 핸드 드립커피 제품을 선보이는 등 홈 DIY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메티에도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가정용 향시럽을 선보였다. 바닐라 향과 헤이즐넛 향 2종으로 바닐라 라떼, 헤이즐넛 라떼 등 카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가정용 제품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수퍼푸드로 주목 받고 있는 그릭 요거트의 분말형 제품인 ‘네슬레 그릭 담은 요거트’를 출시했다. 스틱 타입의 요거트 파우더 제품으로 그리스 산 그릭 요거트 파우더가 함유돼 요거트 제조기 없이 우유만으로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그릭 요거트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최근 ‘레스토랑 피클 레시피’ 5종과 함께 ‘하루만에 즐기는 레스토랑 피클 원데이 피클초’ 2종을 출시했다. 건강에 좋은 발효초에 허브를 풍부하게 넣었으며 피클초에 각종 채소를 넣고 하루 동안 숙성시키기만 하면 간단히 고급 피클을 맛볼 수 있어 주부들에게 안성 맞춤이다.
CJ 제일제당의 ‘백설 수제잼만들기’와 ‘백설 케익믹스’제품도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에 잼이나 케익을 만들 때 겪었던 번거로움 없이 정확한 조리를 위한 전용 용기와 레시피북 등이 동봉돼 있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