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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숲 속의 전남’만들기 추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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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추진 성과·우수사례 보고회 갖고 발전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군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숲 속의 전남 시군 협의회 대표, 산림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주도의 나무 심고 가꾸기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개선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 원년인 올해 도민의 눈으로 소득과 경관을 생각하고 시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식재하며, 숲 돌보미에 참여하는 등 민관이 협력, 즐겁고 행복한 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숲속의 전남을 추진하고 있는 고흥군은 기울림 숲을 삼나무 200㏊, 목백합 100㏊를 공유림에 조성해 백년의 숲으로 가꾸고, 임도를 활용한 봄 먼나무길, 여름 녹음길, 가을 단풍길, 겨울 향기나는 길을 싸목싸목 걷는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이나, 자투리땅에 한 평 정원 가꾸기 사업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안군은 섬 지역만의 특색을 부각, 수국을 테마로 한 수국공원을 도초 주민·단체와 함께 조성하고, 잡초제거, 풀베기 등 사후 관리에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명소화에 나서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꼽힌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봉·밀원수·산촌 생태마을 가꾸기 사업 등과 복합화한 마을단위 사업을 집약화하고 총체적·입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20년, 30년 후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수종 선정부터 식재까지 디자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숲 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을 통해 순천 강천 수변공원숲 조성, 광양 담장녹화 등 민간 주도의 공모사업 39개소, 나무 심기 3천ha, 가로수 116km, 학교숲과 마을숲 2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이미 7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을에도 추가로 심을 계획이며, 올 연말이면 목표인 1천만 그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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