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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로 한국 빅맥지수 하락…44개국 중 16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전 세계에서 빅맥 가장 비싼 국가는 스위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빅맥지수가 6개월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3.76으로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4300원)의 달러 환산 가격이 3.76달러라는 뜻이다. 한국의 빅맥지수가 내려간 것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21.5%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는 이코노미스트가 1년에 두 번 발표하는 대표적인 국가별 구매력평가 지수다. 주요국의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물가수준과 통화가치 등을 비교해 보기 위한 것이다.

국가별로 한국의 빅맥지수는 44개국 중 16위를 나타냈다.


빅맥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로 6.82달러였다. 이는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 이후 프랑 가치가 급등한 것과 연관된다.


이어서 노르웨이(5.65달러), 스웨덴(5.13달러), 덴마크(5.08달러) 순을 기록했다.


일본의 빅맥 가격은 2.99달러로 28위였다. 일본의 빅맥지수는 지난 2013년 초까지 한국보다 높았지만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로 한국에 역전된 뒤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빅맥이 가장 싼 국가는 베네수엘라로 0.67달러에 불과했다. 우크라이나(1.55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와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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