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쏠리드가 팬택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쏠리드는 현재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 및 서울지방법원 제3파산부와 본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쏠리드는 그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통신장비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결정은 쏠리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이뤄졌다.
쏠리드 관계자는 "팬택이 그 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분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통신장비 개발을 통해서 축적해온 쏠리드의 기술력과 팬택의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IoT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쏠리드는 구체적인 인수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옵티스와 함께 팬택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팬택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 등 최종 인가 절차를 거쳐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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