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광고]HS애드의 LG유플러스의 캠페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빅뱅의 G드래곤이 던지는 "팔로우(8llow), 8llow, 8llow me"라는 메시지를 통해 LTE 통신의 선도성을 얘기했던 LG유플러스가 올해는 'LTE 8'에 이은 새로운 브랜드 'LTE Me'의 론칭을 알렸다. 이번 'LTE Me' 광고 모델은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가수 보아다.
LG유플러스의 'LTE Me' 캠페인은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2015년 CEO 신년사를 통해 밝힌 유플러스의 새로운 비전, '미센트릭(Me-Centric)'을 기반으로 한다. 당시 이상철 부회장은 "세계 일등기업이 되기 위해선 가치 창출의 중심이 고객으로 바뀌는 미센트릭(Me-Centric)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기술 중심 브랜드 명과 슬로건을 버리고 'Me(나)' 즉, 고객입장에서의 브랜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가 LTE ME를 통해 내세우고 있는 고객 가치는 언제 어디서나 날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 품질, 비디오 라이프, 맞춤형 혜택 등이다. '날 위한 LTE, U+ LTE Me'를 알리는 첫 단추는 담백한 한 글자 '날' 캠페인으로 끼워진다. 여기서 '날'은 '나를' 줄인 말로 '고객'을 의미한다.
뉴욕의 전경에서부터 거리를 향해 무언가를 찾아 들어가며 시작하는 뉴욕편은 화면 중앙에 귀에 걸리는 단어들이 나레이션과 함께 뜨고, 점점 빨라지는 화면을 지나 'LTE Me'가 추구하는 '나'에 도착하게 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장면은 도심지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이어붙이는 기법을 사용해 긴장감을 높였다. 국내편은 통신사간 속도, 품질, 기술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을 위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더욱 확실히 담았다. 개개인에게 맞춘 '나를 위한, LTE'를 제공하겠다는 유플러스의 포부가 감각적으로 담겼다.
특히 이번 LG유플러스의 캠페인은 할 말 많은 통신사 광고 사이에서 '티저광고'로 느껴질 만큼 심플하고 강력하게 '날' 이라는 메시지만 전하고 있어 눈에 띈다. 이번 캠페인을 만든 HS애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심플하고 강력한 '날' 론칭 캠페인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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