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된 에콰도르 상수도 시설이 완공됐다.
기획재정부는 에콰도르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산토도밍고에서 상수도 공급시설 확장사업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EDCF는 장기저리의 차관으로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이다.
산토도밍고 지역은 37년 전인 1978년 건설된 상수도 시설이 낡아 2∼3일에 한 번 8시간씩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만성적인 용수 부족을 겪어왔다.
이에 2006년 7월 한국 정부는 상수도 시설 확장에 4400만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 완료로 산토도밍고 주민 30만명의 보건위생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현재 에콰도르 정부는 EDCF 지원을 받아 산토도밍고시의 하수도 확장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EDCF의 최우선 지원분야인 상·하수도 사업과 관련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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