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스마트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방송영상 융합형 콘텐츠 기획·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5일 한국방송공사(KBS) 국제회의실에서 방송사, 포털,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업계, 특성화고등학교 등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송영상 융합형 콘텐츠란 플랫폼과 장르를 초월해 스마트미디어 기반으로 유통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를 말한다. MCN은 유튜브, 인터넷, 포털 등을 매개해 프로그램 기획,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및 잠재고객 개발 등의 영역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에이전시 사업자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에서 새롭게 영역을 구축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방송영상 융합형 콘텐츠 기획·개발 전문인력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는 기존 방송시장의 성장 정체와 신규채용 축소,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한계를 극복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무 중심의 지원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나 특성화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 융합형 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으로 확산하고, 실제 미디어 벤처 창업으로도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작년과 올해 2회에 걸쳐 '글로벌 창의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열어 방송사, MCN업체, 포털 등과 협업을 통해 방송영상 융합형 콘텐츠 제작 능력이 뛰어난 1인 창작자를 선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MCN기업의 미디어 시장 진출 성공사례 분석과 미디어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발표를 듣고, 방송영상 융합형 콘텐츠 기획·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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