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이수화학 목표가 1만5000원 상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15일 이수화학에 대해 순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앱지스 상승과 선바이오 지분가치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순차입금이 250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앱지스 주가가 연초대비 65% 올랐고, 건설 할인율 하락, 선바이오 지분가치(267억원) 등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25% 상향했다"며 "코오롱과 유사한 사업구조 보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및 주가순자산배율(PBR) 0.5배 저평가 부각을 고려해 적극 매수를 추전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이수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378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화학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건설은 하반기, 의약은 4분기에 각각 턴 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술 특례상장 준비 중인 선바이오도 이수화학에 대한 주가 상승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화학은 선바이오의 지분을 6.7% 보유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미국 FDA에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Neupec'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