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서구, 6급 이상 공무원 250여명 청렴도 평가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조직 및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도 평가 추가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렴 1등구를 향한 강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인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강서구, 6급 이상 공무원 250여명 청렴도 평가 노현송 강서구청장
AD

지난해까지는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는 6급 팀장 이상 공무원으로 평가대상을 전격 넓혀서 특히 주목을 끈다.


이는 공직자 개개인의 청렴도를 제고, 주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행정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구청장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무려 250여명의 공직자가 평가대상에 오른다.

또 구는 개인의 청렴도 평가에 치중했던 기존의 평가방식과 달리 올해는 조직 및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평가를 추가로 진행한다.


이는 공직자 부패를 개인의 행태에 국한해 바라보지 않고, 조직과 업무 환경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점으로 부패문제에 적극 대응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내부설문평가와 계량지표평가, 자기진단 체크리스트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내부설문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4개 분야 19개 항목으로 이루어져있다.


설문조사 평가단은 피평가자와 3개월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로 상위?동료?하위평가단을 종합해 개인별 30명 이내로 꾸려진다.


평가는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무기명 비공개로 실시된다.


구는 설문조사 시 나타날 수 있는 인기투표나 이미지 평가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시한 설문항목과 설문척도를 채택했으며, ‘간부청렴도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응답자 비밀을 철저히 보호하고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계량지표평가는 ▲세금체납여부 ▲교통법규 위반실적 ▲징계처분실적 ▲재산신고심사결과 ▲청렴교육이수실적 등 5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점수화한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선별된 30개 진단항목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도를 본인 스스로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인 청렴 관리를 유도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조직환경 평가에서는 ▲조직개방성 ▲권한의 크기 ▲의사결정과정의 공정성 ▲연고주의 ▲퇴직자 재취업 등 각 5개 항목으로 개인과 구별되는 ‘조직’의 부패위험성을 살펴본다.


또 업무환경 평가에서는 ▲청탁위험성 ▲재량의 정도 ▲업무관련 정보의 중요도 ▲이해관계자위험성 ▲퇴직자재취업 등 5개 항목으로 국장급의 고위직 ‘직위’에 대한 업무환경의 부패위험성을 진단한다.


구는 도출된 개인별 청렴도 평가 결과를 피평가자 본인에게 알려 청렴 취약요인을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조직 및 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도 진단결과를 전 직원에 공개하여 정보공유를 통한 상호견제 강화에 힘쓰고 향후 청렴 관련 시책사업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백상신 감사담당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과 업무환경의 부패위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개인별 청렴성에 대한 자기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해 신뢰받는 청렴구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주간 운영 ▲청렴소식지 발간 ▲청렴주의보 발령제 시행 ▲청렴활동평가 우수부서 선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