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구를 떠난 지 9년 6개월만에 탐사선 '뉴호라이즌'이 인류 역사상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명왕성으로 보낸 '인류의 눈'이라는 별칭의 뉴호라이즌호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명왕성에서 1만2500km 떨어진 궤도에 다다랐다.
뉴호라이즌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2분 이 궤도에 다다른 이후 첫 데이터를 NASA로 보낼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은 무게 478kg으로 피아노 정도의 크기다. 적외선과 자외선 분광계,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우주먼지 탐지기 등을 탑재했다. 뉴호라이즌은 목표 궤도에 도착하기 전인 8일부터 모든 탑재체를 총동원해 명왕성 관측을 실시했다.
관측 결과 명왕성은 추정보다 더 컸다. 뉴호라이즌이 최근 보내온 정보를 NASA가 분석한 결과 명왕성의 지름이 알려진 것보다 80km가량 더 긴 2370km 안팎이라고 한다.
명왕성의 표면적은 러시아보다 조금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뉴호라이즌은 축구장 절반 크기인 지름 60m 물체까지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다. 대기 성분을 관측하는 한편 명왕성 전체 지도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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