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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충남도, ‘우리는 한 형제’ 상생협력협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권선택 시장-안희정 도지사, 5개항 담긴 협약서 서명…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 등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추진, 지역민 문화향유 축제·문화행사 교류

대전시-충남도, ‘우리는 한 형제’ 상생협력협약 대전시-충남도 상생협력협약식 모습. 권선택(앞줄 가운데 왼쪽) 대전시장, 안희정(오른쪽) 충남도지사가 협약서를 펼쳐보이며 두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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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상생발전·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두 기관의 공동 번영을 위한 ‘대전·충남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같은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나누는 지역공동체란 인식을 같이하고 주민의 행복증진과 공동번영에 힘을 모은다.

실천방안으로 ▲지역 공동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 강화 ▲양 시·도 우수시책 등 행정혁신 사례정보 공유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연계협력사업 추진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 등 교류 ▲우호증진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 5개 항목 협력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역공동현안,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의 협력사업도 적극 펼친다.


지역공동현안인 옛 충남도청사의 빠른 국가매입, 관사촌 활용, 호남선 KTX 서대전역?논산역 운행 확대, 충청광역철도의 빠른 건설에 힘쓴다. 문화·관광분야는 정부지원을 통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공동추진, 지역주민 문화향유를 늘릴 축제·문화행사 교류와 공동개최도 꾀한다.


대전시-충남도, ‘우리는 한 형제’ 상생협력협약 권선택(왼쪽)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상생협력협약서를 펼쳐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분야는 금강정비사업 이후 금강의 수질, 수생태계 변화에 따른 자료를 갖춰 금강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정책개발 등 대안마련을 위한 금강 물 환경모니터링도 함께 한다. 로컬푸드분야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꾀할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및 직매장 공동운영, 아줌마대축제를 연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 협력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이 충남도로부터 떨어져 나온 지 26년이 지났지만 대전과 충남이 하나의 뿌리이고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두 기관의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기본적 공통 현안에 대해 협약을 맺었지만 역사적으론 한 형제이자 충청권 도시(대전)와 농촌(충남)이 업무를 좀 더 긴밀하게 협조해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대전시와 함께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권 시장과 안 지사는 협약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충남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대전의 ‘2017아시아·태평양 도시 정상회의’ 유치확정을 서로 축하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대전시-충남도, ‘우리는 한 형제’ 상생협력협약 1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충남도 공동번영을 위한 ‘대전·충남 상생협력 협약식’ 모습.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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