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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제이미슨 비자 코리아 사장 "한국과 인연 30년 뜻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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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언 제이미슨 비자 코리아 사장은 임원에게 업무를 보고받을 때 간략한 경과와 계획 등은 한국어로 보고받는다. 한국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스스로 택한 방법이다. 부임한 지 1년 반이 지난 제이미슨 사장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OCI빌딩 19층 비자 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제이미슨 사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비자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시작했다"며 "2018년 평창 올림픽도 후원할 예정으로 한국은 뜻 깊은 곳"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사장은 지난해 1월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됐다. 직전에 비자 필리핀·괌 지사장을 3년간 역임했다. 1995년 비자 입사 이후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뉴질랜드에 최초로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비자는 1978년 국내 첫 신용카드인 외환카드 발행 업무 제휴를 맺으면서 국내에 발을 디뎠다. 이후 30년간 한국 카드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제이미슨 사장은 "비자에서 일한지는 20년 정도 되는데 한국은 5번째로 오게 된 국가"라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제이미슨 사장은 비자 코리아 최초로 한국인 모델인 배우 박신혜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들어 제이미슨 사장은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개인 강사를 붙여 한국어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국내에선 인도 출신 익발 싱 씨티은행 부행장과 막역한 사이다.


제이미슨 사장은 "한국 카드산업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비자 코리아는 30년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에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용카드 시장에서 한국과 많은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 카드업계의 화두인 '핀테크(금융+기술)'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제이미슨 사장은 1997년까지 영국 럭비 준 프로팀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슬하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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