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11월 엽기적 살인을 저지른 박춘풍 사건이 발생한 수원역 주변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사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18분께 수원역 인근에서 A(22ㆍ여)씨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둘 다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께 A씨가 사라진 장소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A씨 지갑을 발견했다. 또 한 시간쯤 뒤에는 상가 주변에서 A씨의 휴대전화도 나왔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동거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박춘풍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수원에서 조선족 등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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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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