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3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합의를 이룬 데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전체에 이익이 됐다"면서 환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원한 것은 그리스의 이익 이상이었다"면서 "그것은 유럽의 이익, 프랑스의 이익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했다면 우리 문명의 중심을 잃는 것과 다름없었을 것"이라면서 협상 타결을 반겼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용감한 선택을 했다"면서 "그는 다른 개혁을 요구했으나 800억 유로를 얻으려면 이것(타협)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평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합의안에 그리스 부채 재조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도 확인했다.
그는 "만기를 연장하거나 이자율 등을 조정해 부채를 재조정하는 것이 타결안에들어 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이 만나 그리스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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