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화력발전소에서 가스가 석탄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셰일가스 붐으로 인해 가스 가격이 떨어지면서다.
리서치 전문기업 SNL에너지는 지난 4월 기준 가스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가 전체 전기생산량의 31%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30%를 차지한 석탄 발전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미국에서 월간 기준으로 가스 발전이 석탄 발전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만 해도 전체 전기량의 45%를 차지했던 석탄 발전 비중이 줄어든 것은 미국의 '셰일 혁명'으로 저렴한 셰일 가스가 대량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석탄 발전에 대한 환경 규제도 이같은 추세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우드 맥켄지의 브렛 블랑켄십은 "낮은 가스 가격이 석탄 발전 감소로 이어졌다"며 "(석탄으로 발전할 경우) 대체적으로 마진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593개였던 미국의 석탄 발전소는 2013년 518개로 12% 감소했다.
석탄 생산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의 석탄 생산량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며, 석탄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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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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