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사랑의 자전거(대표 정호성)와 협약을 맺고 지역내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 수거량 중 10~15%를 재생, 취약계층 주민들을 지원한다.
그동안 동대문구는 무단 방치자전거를 수거, 14일간 보관공고 후에도 찾아가지 않을 시 고철로 매각·처분해 왔다.
그러나 올 7월부터는 방치자전거 일부를 사랑의 자전거에서 재생해 ▲1:1 희망 결연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증하거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공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연간 40대의 재생자전거가 지역내 복지사각지대 주민 및 공공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가 꼭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자전거를 기증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방치자전거 재생 기증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낡은 방치자전거는 많이 신고해 주고 방치자전거가 착한 재생자전거로 저소득층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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